최근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장남 브라우니가 SNS를 통해 드래프트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MCW 꽁머니 채널에 따르면, 이 소식은 공개되자마자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많은 이들이 브라우니의 이번 결정에 놀란 이유는, 지난 1년간 그의 농구 커리어가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다.

브라우니는 아버지 르브론의 조율 아래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했지만, 지난해 7월 훈련 도중 심장마비를 겪었다.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회복에 성공했지만, 이 사건은 그의 대학 생활에 큰 그림자를 드리웠다. 다행히 빠른 회복 후 복귀에 성공해 팀의 주전으로도 잠시 뛰었지만, 시즌 전체 성적은 실망스러웠고, 외곽 자원으로선 미달된 수준이었다.

브라우니의 부진은 타고난 재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심장 질환이라는 건강 변수까지 더해져, 대학 무대조차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NBA 진출은 다소 무리로 보인다. 특히 같은 포지션에 있던 부기 엘리스와 이사야 콜리어는 각각 대학 무대 베테랑과 드래프트 상위권 유망주로, 브라우니보다 훨씬 강한 경쟁력을 보였다. 이처럼 치열한 내부 경쟁 역시 브라우니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었다.

하지만 MCW 꽁머니 보도에 따르면, 르브론이 이미 아들의 미래를 위해 물밑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 본인은 이번 여름 플레이어 옵션을 통해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고, 이와 맞물려 브라우니와 함께 뛰고자 하는 바람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브라우니가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한 배경에도, 이미 몇몇 팀과의 접촉 또는 구두 합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 39세인 르브론은 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지만, 올 시즌에도 여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출전 경기 수는 레이커스 이적 이후 최고 수준이며, 기량 저하도 뚜렷하지 않다. 그의 영향력과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막강하며, 브라우니와의 ‘부자 동반 출전’은 NBA 전체에서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이커스가 두 사람을 모두 품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최근 르브론이 경기 중단 시간에 구단주 제니 버스와 다정하게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양측의 관계가 여전히 원만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브라우니가 특별한 재능은 부족할 수 있어도, 끈기를 가지고 매일 같은 노력을 이어간다면 길은 반드시 열린다.

따라서 MCW 꽁머니 취재진은 레이커스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본다. 레이커스가 르브론과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NBA 역사상 최초의 부자 동시 출전이라는 이슈를 만들어낼지는 향후 오프시즌 최대의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