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 포르투에 밀렸던 아스널은 홈에서 반전을 꾀했다. MCW 꽁머니 시청자들이 예상했듯이, 아스널은 빠르게 실점을 만회해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고, 실제로 경기 시작부터 날카로운 측면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듯, 아스널은 승리에 대한 확신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사카와 트로사르의 연이은 측면 돌파는 아스널 공격의 핵심이었다. MCW 꽁머니 현장 기자에 따르면, 사카는 개인 돌파 후 빠른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고, 포르투 골키퍼가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다. 이어 트로사르도 반대편 측면에서 기회를 창출했으나, 데클란 라이스의 문전 침투는 페페의 기민한 수비에 막혔다. 이후 벤 화이트의 크로스로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상황이 연출되었고, 이번엔 라이스가 페페의 실수를 유도하며 복수를 성공시켰다.
전반전 내내 사카와 트로사르의 활약은 포르투 수비진을 괴롭혔고, 득점은 없었지만 위협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이런 압박에 포르투도 대응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고, 경기 흐름은 점차 아스널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에서 시작된 짧은 패스 플레이가 왼쪽으로 전개되며 완벽한 팀 플레이가 완성됐다. 외데고르의 정교한 패스와 트로사르의 민첩한 움직임, 그리고 침착한 마무리가 어우러지며 포르투의 수비를 무너뜨린 것이다.
득점 이후 포르투도 전열을 가다듬고 강하게 반격했지만, 하베르츠와 라이스가 중원에서 거친 압박에 시달리며 흐름이 잠시 흔들렸다. 포르투와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집중력은 물론, 강한 멘탈도 필수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여기서 아스널 골키퍼 라야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두 번의 선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동료들 역시 침착하게 킥을 성공시키며 아스널을 8강으로 이끌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안착한 아르테타 감독의 행보는 매우 성공적이다. MCW 꽁머니 분석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제 과거처럼 미숙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점점 더 안정되고 노련한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의 실패를 좌절로 남기지 않고, 성숙한 태도로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 같은 자세와 전력을 유지한다면, 올 시즌 아스널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