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며 정규시즌 MVP를 둘러싼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MCW 꽁머니 엔터테인먼트 기자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보스턴 셀틱스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이름이 MVP 후보군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모든 일은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테이텀이 공개적으로 자신이 리그 최고 선수라고 언급한 시점은 셀틱스가 8연승을 달성한 직후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테이텀은 현재 MVP 순위에서 5위에 머물고 있으며, 그가 원하는 MVP 타이틀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테이텀의 가장 큰 강점은 리그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점이다. 셀틱스의 강력한 전력은 그에게 높은 평가를 부여한다. 팀의 중심으로서 그는 분명 인정받을 자격이 있으며, 팀 동료들의 재능을 떠나 최고의 팀의 리더가 MVP 후보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기에 더해 그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췄으며, 경기력의 안정성도 매우 높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테이텀은 셀틱스의 압도적인 팀 성적과 더불어 MVP 후보 명단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MVP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바로 니콜라 요키치다. 최근 실시된 MVP 설문조사에서도 요키치는 1위를 차지했으며, 4년 내 세 번째 MVP 수상이 유력하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농구 선수’라는 공인을 받았고, 이런 국제적인 인정은 그가 다시 MVP를 수상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MCW 꽁머니 채널 통계에 따르면, 현재 덴버 너기츠는 서부 1위와 2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만약 시즌 말미에 선두를 되찾는다면 요키치의 수상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또한,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감동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있다. 그는 뛰어난 득점력과 클러치 능력, 꾸준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썬더는 현재 서부 2위이며, 1위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단 0.5경기 차이다. 시즌 종료 시 57승을 달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 젊은 팀을 이끌고 그런 성적을 내는 것만으로도 알렉산더는 강력한 MVP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다. 중요한 사람과 사소한 일로 다투지 말라는 말처럼, 진정한 실력을 증명하는 데에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개인 역량만 놓고 보면, 루카 돈치치는 이미 리그 내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수많은 개인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내며 ‘개인 히어로’로 불릴 만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댈러스 매버릭스의 팀 성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서부 7위로, 8위인 새크라멘토 킹스와도 단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만약 매버릭스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면, 돈치치 역시 MVP 수상 후보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테이텀의 경우, 팀 내에서 요구받는 역할의 강도는 다른 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팀 전체를 책임져야 하는 돈치치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청춘의 고통을 써 내려가는 것처럼, 화려한 세상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MCW 꽁머니 엔터테인먼트 기자는 NBA의 MVP 선정 경향이 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의 MVP 수상자들은 리그 최상위권 팀 소속이 아닌 선수들이었으며, 이는 테이텀에게 불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